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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따라잡기]"냅스터판결이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

입력 | 2001-02-15 09:33:00


미국법원이 최근 MP3 음악파일 전문사이트 '냅스터'에 배포중지명령을 내린 판결이 국내 음반 등 콘텐츠업체들에 장기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굿모닝증권은 '냅스터판결의 증시영향에 대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음반외에도 영화,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업체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냅스터는 지난 99년 5월 PC간의 파일교환기술(P2P)기술을 기반으로 무료로 음악을 배포해왔다.

현재 국내에도 냅스터와 유사한 형태로 150만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소리바다(www.soribada.com)사이트가 지난 99년 개설됐으며 이번 판결영향으로 음악저작권협회를 중심으로 소리바다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굿모닝증권은 법원이 소리바다에 대해 냅스터사건과 유사한 판결을 내릴 경우 국내음반업계에 냅스터보다 더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굿모닝증권은 경기둔화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국내 음반업계의 침체국면이 예상돼 이번 냅스터판결은 장기적으로는 호재지만 단기적으로는 매출증대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는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YBM서울음반,대영에이엔브이,예당엔터테인먼트 등 4개 음반사가 등록돼 있다.

방형국bigjo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