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보카 주니어스가 유럽의 명문구단들을 제치고 클럽랭킹 1위로 올시즌을 마쳐 사실상 클럽축구 ‘왕중왕’에 올랐다.
26일(이하 현지시각) CNN과 월드사커가 매주 선정하는 ‘세계클럽랭킹 톱10’(26일∼1·7일)에 따르면 100점을 획득한 보카 주니어스가 지난주에 이어 2주연속 1위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남미최고의 ‘테크니션’ 마르틴 팔레르모(27)가 이끄는 보카 주니어스는 지난달 열린 2000 도요타 유럽-남미컵대회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23년만에 정상에 복귀했고, 올시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클럽선수권) 우승으로 진정한 남미클럽축구 왕자에 오른 점을 인정받았다.
작년 유럽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는 87점을 획득하는데 그쳐 2주연속 2위에 그쳤다.
3위엔 맨체스타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올랐고, 발렌시아(스페인) AS로마(이탈리아) 데포르티브(스페인)가 뒤를 이었다.
10개 클럽팀을 국가별로 보면 스페인이 3팀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와 독일이 2팀, 아르헨티나·잉글랜드·브라질이 각각 1팀씩 포함됐다.
한편 보카 주니어스는 최근 구단의 재정악화을 이유로 골잡이 마르틴 팔레르모의 이적을 결정한바 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
◇보카 주니어스구단 소개
▽국가=아르헨티나 ▽창단=1905년 ▽감독=카를로스 비앙키 ▽주요선수=리켈메 델가도 팔레르모 ▽홈구장=봄보네라경기장(5만6552명 수용)▽주요 성적=리그우승 21회 내셔널챔피언십스 우승 3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 3회(77·78·2000) 유럽남미클럽선수권(현 도요타컵) 우승 1회(78년)
CNN/월드사커 톱 10(26·1·7)
랭킹(전주)
팀
국가
점수
1. (1)
Boca Juniors
Argentina
100
2. (2)
Real Madrid
Spain
87
3. (t4)
Man Utd
England
79
4. (t4)
Valencia
Spain
72
5. (3)
AS Roma
Italy
70
6. (8)
Deportivo
Spain
41
7. (-)
Vasco da Gama
Brazil
40
8. (6)
Bayern Munich
Germany
37
9. (7)
Juventus
Italy
29
10. (9)
Schalke 04
Germany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