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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 서산농장1600만평 매입 추진

입력 | 2000-12-11 23:30:00


농민단체인 전업농중앙연합회가 현대건설 소유 서산농장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1600만평을 쌀 생산농지로 매입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전업농중앙연합회가 11일 서산농장 매각분 2078만평 가운데 1600만평을 매입하겠다는 의향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매입가격은 35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업농중앙연합회 외에 일반인이 매입을 희망한 토지(1, 2순위 포함)는 약 500만평에 이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중앙회 내부에서는 비용분담 방안에 관해 의견을 모으지 못한 상태지만 대규모과학 영농을 통한 농업경쟁력 확보라는 중앙회의 설립목적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매수자체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