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이인호(李仁鎬)행장은 8일 “제주은행의 경우 6개월∼1년간 위탁경영을 한 뒤 금융지주회사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행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로부터 제의를 받아 제주은행 인수문제를 검토중”이라며 “그러나 제주은행 노조가 구조조정에 동의하지 않거나, 제주은행 부실 처리방법과 관련해 정부와 신한은행의 의견이 다를 경우 인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행장은 또 “신한은행은 내년 3월말을 목표로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할 방침”이라면서 “이름은 밝힐 수 없으나 몇군데 해외 금융기관들과 자본참여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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