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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이승호/학생 봉사활동 반겨 주었으면

입력 | 2000-11-10 18:57:00


방학이 다가오면서 걱정거리가 생겼다. 이번엔 어디서 봉사활동을 해야할지,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신청한 곳에서 반겨줄지 걱정이다. 방학 때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은 고등학생들의 봉사활동을 반기는 곳도 없고 봉사활동에 나선 많은 학생들도 시간만 보내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친구는 봉사활동을 할 곳을 찾지 못해 복지기관에서 여는 봉사프로그램에 돈을 내고 등록해 봉사활동을 한 경우도 있다. 서로 보람을 갖고 활동해야 진정한 봉사활동이 된다고 생각한다.

사회기관들은 학생들을 귀찮아하지 말고, 또 학생들은 사회경험을 미리 쌓는 기회로 여겨야 할 것이다. 학교도 학생들이 나름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이승호(서울 서초구 서초3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