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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리산 천왕봉 일대 '보호림지역' 지정

입력 | 2000-11-10 01:45:00


국립공원 지리산 천왕봉 일대가 천연보호림지역으로 지정된다.

서부지방산림관리청은 천왕봉 일대에 야생하는 가문비나무 구상나무 분비나무 군락지 등을 보호하기 위해 이달안에 해발 1650m이상 제석봉 천왕봉 중봉 일대 63만여평을 천연보호림 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지리산 천왕봉 일대에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구상나무 등 100년 이상된 희귀나무 수천그루가 야생하고 있으며 특히 수령 300년 이상 되는 가문비나무도 10여그루가 있다.

한편 서부지방산림관리청은 50,60년대에 도벌꾼들이 도벌 흔적을 감추기 위해 불을 지른 제석봉(해발 1806m)주변에 93년부터 구상나무 조림사업을 해오고 있다.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