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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대우차 부도처리 방침으로 현대·기아차 초강세

입력 | 2000-11-08 14:00:00


현대車와 기아車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증시에서 산업은행이 대우차를 부도처리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면 주가 방향성을 탐색하던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가 돌연 10% 가까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오후 1시40분 현재 전날보다 1250원(8.96%)이나 껑충 뛰며 1만5200원을 기록중이다. 현대차는 장중 2%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다 대우차 부도처리 방침이 전해진 12시55분께부터 상승탄력이 붙기 시작, 상승률이 순식간에 10%를 넘어서기도 했다.

기아차도 등락을 거듭하다가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12시55분께부터 주가가 급등하며 같은 시각 현재 전날보다 350원(5.06%) 상승한 7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들 종목이 대우차 부도로 수혜주로 부상하는데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본사를 양재동으로 옮기는 등 현대그룹과 계열분리를 확실히 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들은 현대차의 경우 8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으며, 기아차의 경우에는 최근 9일(거래일 기준) 8일을 순매수 기록하고 있다.

방형국bigjo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