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신동엽에 이어 그의 연인 슈퍼모델 이소라가 토크쇼 진행자로 방송에 복귀한다. 이소라는 MBC가 11월부터 매주 목요일 밤 10시 55분에 방송하는 (가제)의 진행을 맡았다.
패션, 미용에 대한 흥미로운 화제를 소개하는 이 프로그램은 인터넷의 마니아 클럽들을 제작에 적극 활용할 예정. 평소 '여성관련 프로그램을 맡고 싶다'는 뜻을 밝혀온 이소라로서는 복귀작을 통해 소원을 풀게 됐다. 특히 제작을 MBC의 대표적인 '스타 PD'중 한 명으로 꼽혔던 주철환 교수(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가 맡아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평소 이소라의 재치있는 말솜씨를 알고 있는 주 교수는 기존에 여성이 진행하던 토크쇼와는 달리 전문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새로운 개념의 토크쇼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목요일 밤 11시대가 특별한 시청률 강자없이 '무주공산'인 시간대여서 초반 시청자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한다면 예상외의 호성적을 거둘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소라의 방송 복귀는 지난해 12월 신동엽의 대마초 흡연 사건이 터져 SBS 진행자를 자진 사퇴한지 10개월만이다. 특히 연인 신동엽이 10월 말 MBC와 SBS를 통해 방송에 복귀할 예정이어서 그녀의 기쁨은 더욱 남다르다.
김재범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