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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大현안 의견접근 …오늘 총무회담서 최종합의

입력 | 2000-10-05 01:41:00


여야는 4일 총무회담을 열어 그동안 논란이 돼온 국회법개정안 처리 등 3대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접근시켜 빠르면 금주 중 여야 영수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회담에서 여야 총무들은 국회법개정안 처리와 관련, 처리시한을 못박지 않고 추후 3당이 정치개혁특위 등을 통해 합의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여야는 ‘강행처리하지 않는다’는 단서조항의 삽입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이다 표현이 다른 복수안을 만들어 양당 지도부 및 자민련과 협의한 뒤 5일 최종합의를 위한 총무회담을 재개키로 했다.

여야총무들은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에 대해서는 ‘필요시 특검제를 실시한다’는 선에서, 선거비용 실사개입의혹에 대해서는 국정감사를 실시한다는 데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또 선거비용 실사개입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감사시 민주당 윤철상(尹鐵相)전사무부총장을 증인으로 신청한다는 데 의견접근을 봤으나, 최근 지구당관계자의 선거부정 양심선언이 있었던 한나라당 정재문(鄭在文)의원 등의 증인신청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총무들은 이날 회담이 끝난 뒤 “몇가지 타협을 이룰 수 있는 문장들을 주고받았다”며 “5일경이면 어느 정도 진전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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