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으로부터 보호처분을 받은 비행 청소년을 수용, 재활교육을 시키는 교화시설에서 원생 5명이 집단 탈주했다. 27일 오후 5시경 전남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 영산보아원에서 신모(16), 김모(17), 송모군(15) 등 원생 5명이 탈주했다.
영산보아원 관계자는 “신군 등이 이날 오후 재활교육을 마친 뒤 화장실에서 청소를 하다 정문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8명이 수용돼 있는 영산보아원은 지난해 7월28일에도 원생 9명이 교사들의 가혹 행위를 못 이겨 집단 탈주했던 곳으로 당시 원생 8명과 이사장 교사 등 11명이 구속된 바 있다.
경찰은 검문 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보아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탈주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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