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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모닝-페이튼-키드, 美 올림픽팀 공동주장

입력 | 2000-09-01 13:06:00


알론조 모닝(마이애미 히트)과 게리 페이튼(시애틀 슈퍼소닉스), 제이슨 키드(피닉스 선즈)가 미국올림픽 농구대표팀 공동주장으로 선발됐다.

미 프로농구(NBA) 스타 12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하와이 전지훈련 5일째인 1일(한국시간) 훈련캠프에서 자체투표를 실시해 이들 3명을 공동주장으로 선출하며 올림픽 남자농구 3연패 결의를 다졌다.

주장으로 선발된 키드는 “올림픽 대표에 선발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인데 주장까지 맡아 기쁘기 그지없다”고 활짝 웃었다.

모닝 역시 “대표팀에는 (주장으로서)자질을 갖춘 선수가 많다”면서 “우리는 시드니에서 새로운 농구역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페이튼도 “리더로서 자질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동료들이 나를 주장으로 밀어준 이상 역대 최고의 리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동주장으로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