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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 기승…전력수요 최고치 또 경신

입력 | 2000-08-18 17:44:00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18일 국내 전력수요가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정오 전력 수요가 4100만7000㎾를 나타내 7월6일 오후 3시에 기록한 최대수요 4078만4000㎾를 다시 경신했다고 밝혔다.

전력수요 최고치 경신은 올들어 여섯 번째이며 8월 들어서는 처음이다.

전력소비가 증가한 것은 늦더위가 계속되어 에어콘 등 냉방기의 사용량이 크게 늘어났고 휴가 시즌이 끝나면서 기업이 생산설비를 본격적으로 재가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전은 그러나 예비전력이 507만1000㎾(예비율 12.4%)에 달해 전력 공급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