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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실종 일본인 적십자회담서 논의

입력 | 2000-08-13 07:43:00


북한은 과거 북한측 요원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실종 일본인 문제를 북-일 적십자 대표단 회담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일본 신공명당 의원들이 12일 밝혔다.

히가시 준지, 구보 데쓰지 중의원과 후쿠모토 주니치 참의원 등 신공명당 의원들은 사흘간의 평양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이날 잠시 베이징에 기착,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 의원은 조-일 친선협력협회 회장인 송호경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부위원장의 말을 인용, 북한은 일본인 납치 문제를 적십자 차원에서 논의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이 문제는 '실종자' 차원에서 다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말했다.

송부위원장은 또 오는 21~25일 도쿄에서 열릴 양국 국교수립을 위한 2차회담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면서 양국은 특히 과거사를 청산하고 그토대 위에서 새로운 우호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이들 의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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