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이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빠르게 회복돼 720선으로 올라섰다.
11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1시50분 현재 전날보다 5.75포인트 떨어진 723.53을 기록하고 있다.주가는 개장 직후인 9시30분 경에는 708.25까지 내려가기도 했었다.코스닥은 0.78포인트가 내려 117.64를 나타내고 있다.9월물 선물은 91.95로 전날보다 1.05포인트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주가는 전날 미국증시에서 나스닥이 대폭 하락한데다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여기에다 국내요인으로 이틀간의 큰 폭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이 출회된데다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매물이 대량 쏟아져 나오며 개장초 지수를 크게 떨어뜨렸다.
그러나 선물이 회복되면서 프로그램매물이 잦아들어 지수도 낙폭을 빠르게 좁혀가는 양상이다.
거래소에서는 연이틀 대규모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소폭 순매도를 보이며 관망하는 가운데 기관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지수를 끌어내렸다.외국인은 20억원,기관은 프로그램 매도를 중심으로 1,008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974억원,기타법인이 54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8,000원 가량 하락해 있으나 SK텔레콤 데이콤 한전주가 플러스로 도는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시세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증권 보험 육상운수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전기기계 조립금속 기계 철강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승종목이 616개를 기록하고 있고 하락종목은 221개로 줄어들었다.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의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관매도에 맞서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버티어 내는 모습이다.
기관은 123억원,기타법인이 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이 17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외국인은 2억원을 순매도하며 관망하고 있다.
싯가총액 상위종목 중 동특 로커스 주성엔지니어링 새롬기술 등이 소폭 오름세로 돌았고 하나로통신 SBS 핸디소프트 다음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9개 종목이 올라있고 369개가 내려있다.
채자영jayung20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