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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불교 조계종 혜암종정 하안거 해제법어 발표

입력 | 2000-08-10 18:55:00


불교 조계종 혜암(慧菴) 종정은 14일(음력 7월 15일) 하안거(夏安居) 해제일(解制日)을 앞두고 9일 법어(法語)를 발표, 만행(萬行)을 떠나는 선승들에게 지속적인 수행을 당부했다. 조계종 승려는 승가의 전통에 따라 매년 하안거(음력 4월 15일∼7월 15일)와 동안거(음력 10월 15일∼다음해 1월 15일)기간에 3개월씩 외부 출입을 끊은 채 참선수행하고 있는데 이번 하안거에는 전국 70여개 선원에서 2500여 수좌가 동참했다. 다음은 혜암 종정의 해제법어 전문.

第一句下薦得與佛祖爲師

(첫번째 구절 아래 깨달으면 부처님과 조사의 스승이 되고)

第二句下薦得與人天爲師

(두번째 구절 아래 깨달으면 사람과 하늘의 스승이 되고)

第三句下薦得自救不了

(세번째 구절 아래 깨달으면 자기도 구하지 못한다 하니)

臨濟老漢好介寐語將南作北

(임제 늙은이의 좋은 잠꼬대여 남쪽을 가리켜 북쪽이라 하고)

認賊爲子非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