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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국사범등 400명 광복절 사면 건의

입력 | 2000-08-07 19:39:00


민주당은 7일 시국사범과 공안사범을 비롯해 400여명을 8·15 광복절 특사에 포함시켜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민주당이 8·15 특사에 포함시켜줄 것을 건의한 사면 복권 대상자중에는 기결수 35명을 비롯, 국가보안법 및 집시법 위반자와 노동사건 관련자 등 시국 공안사범 120여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인사로는 남파간첩 ‘깐수’로 알려진 정수일 전 단국대교수, 석치순 전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 나창순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 월북기도 혐의로 수감중인 어민 이정훈씨 등이 포함됐으며 ‘영남위원회’ 사건으로 복역한 김창현 전 울산동구청장은 복권 대상으로 추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민주당은 인권국 등을 통해 접수한 선거법 관련자 50여명과 경제사범, 일반 형사범 200여명에 대해서도 탄원서 등 관련 자료를 갖춰 법무부에 사면 복권대상으로 추천했다.

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