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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파업]일부 은행 파업해도 정상영업

입력 | 2000-07-08 00:15:00


파업을 하더라도 정상영업을 하는 은행이 늘고 있다. 주택 국민 조흥 기업은행은 11일 은행 총파업이 시작돼도 충분한 대체인력을 확보함에 따라 영업에 별 지장이 없다고 7일 발표했다. 또 제일은행은 이날 찬반투표 결과 파업을 반대하는 표가 더 많이 나와 정상영업을 하기로 했다.

주택 국민 조흥 기업은행은 비노조원과 계약직원, 파트타이머(일시고용직), 휴직 및 퇴직인원을 동원해 파업이 일어나더라도 △예금 입출금 등 창구 기본업무 △환전 및 해외송금 △신용장개설 △수출환어음매입 △수입대금결제 등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제일은행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이 파업을 할 명분이 없다”는 파업반대론이 우세해 파업에 불참하되 노조지도부만 형식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파업불참은행은 하나 신한 한미 제일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등으로 늘어났다.

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