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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軍 25년만에 베트남 들어간다

입력 | 2000-06-20 20:02:00


미군이 베트남 전쟁 당시 땅에 묻었던 지뢰를 제거하고 불발탄 등을 찾기 위해 1975년 사이공 철수 이후 25년만에 다시 베트남에 들어간다.

하노이 주재 미 대사관은 20일 “지뢰제거 등을 위해 미군과 170만달러(약 18억7000만원) 상당의 장비가 베트남에 파견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트남은 지뢰제거를 한다는 명분으로 군복을 입은 미군이 투입되면 이를 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1980년대부터 지뢰제거 작업을 본격적으로 벌이고 있지만 아직 350만개 이상의 지뢰가 묻혀 있는 것으로 유엔 조사자료에 나타나 있다. 미국은 93년부터 전세계 36개국에서 4억달러의 비용을 들여 지뢰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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