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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TV 19일 시판…삼성전자 임가공 첫 제품

입력 | 2000-06-18 19:35:00


국내업체가 북한에서 만든 TV를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북한 대동강TV공장에서 임가공사업으로 생산한 20인치 컬러TV(모델 CT-20F1)에 대한 품질 검사를 마치고 19일부터 시판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부터 삼성전자가 추진해온 남북 경제협력의 첫 성과물로서 북한에서 생산된 TV가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기는 이번이 처음.

삼성측은 지난달 북한에서 생산한 TV 샘플을 국내로 들여와 수원사업장 TV 라인에서 품질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과 비교할 때 손색이 없어 국내 시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산 TV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20인치 모델과 똑같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이 제품을 구별하기 위해서는 TV뒷면에 ‘대동강 텔레비죤’이라고 쓰여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생산된 TV와 똑같이 20만원대에 판매될 예정.

한편 삼성전자는 컬러TV외에도 북한에서 조립, 생산한 유선전화기와 카세트오디오도 조만간 판매할 예정이며 스피커, 모니터등 제품을 계속 늘려 나갈 방침이다.

dreaml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