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e포터]신용카드 사고매출건수, 일요일 새벽이 가장 많아

입력 | 2000-05-31 10:51:00


신용카드분실로 인한 사고매출이 요일별로는 금요일과 일요일, 시간대별로는 자정부터 새벽 4시사이에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발생한 신용카드 사고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고매출 건수는 일요일과 금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특히 일요일 새벽에 일일한도제에 의한 승인거절 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는 토요일 심야시간대에 분실 도난된 카드가 제3자에 의해서 습득돼 부정매출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사고매출 금액은 금요일이 일요일보다 많았으나 총승인건수중 사고매출의 비율이 높은 것은 일요일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사고매출이 가장 많았으며 12시부터 오후 4시사이 그리고 8시까지 순으로 사고매출이 많았다. 반면 유흥업소가 문을 열기전인 오전 6시부터 10시사이가 사고 매출이 가장 적었다.

자정부터 새벽 4시대에 발생한 사고매출 중 75%가 주점을 비롯한 요식업에서 발생했으며 12시에서 20시까지의 시간대에는 의류잡화류에서 60%이상, 슈퍼마켓과 문화업종에서 40%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유흥업소 주점등의 요식업종 사고 매출이 전체 사고 매출중 32%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2위는 악세사리 가방 기성복 등이 포함된 의류업종이, 3위는 백화점과 쇼핑 등이 포함된 유통업종이 사고매출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 관계자는 "밀착관리를 통해 사고매출 방지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며 "회원들 또한 본인의 신용카드를 매일 확인하고 수첩에 카드번호를 정리해 두는 등 철저한 관리와 함께 분실·도난 즉시 해당 카드사에 신고하는 것이 사고매출을 근원적으로 방지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영화 pink092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