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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光州술판' 비난]민주"자숙해야" 한나라"이해못해"

입력 | 2000-05-26 20:08:00


여야 정치권은 26일 민주당 일부 초선 당선자들의 ‘5·18 전야제 술자리’ 파문과 관련해 성명 등을 통해 일제히 이들을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는 2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번 사건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젊은 의원들은 보다 신중하게 처신을 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진상을 조사, 개별 당선자들의 문제사항이 파악되는 대로 서대표가 이들에게 자숙을 촉구키로 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실망스럽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면서 “망월동 묘역에서 고개숙여 묵념을 올리던 모습과 흐트러진 술판에서의 모습 중 어느 것이 실체인가”라고 비난했다.

자민련 이규양(李圭陽)부대변인은 “광주 민주화의 영령앞에 고개 숙여 사죄해야 할 일이며 국민 모두에게 용서를 빌어야한다”고 말했다.

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