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주가가 급락하면서 증권사가 신규등록기업의 주식을 사 주가를 떠받치는 ‘시장조성’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정보의 등록주간사인 LG투자증권은 18일부터 이 회사에 대해 시장조성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신용평가정보는 16일부터 거래가 시작됐으나 주가가 이틀연속 하한가를 치며 공모가(3500원)의 80%에 못미치는 2720원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LG투자증권은 18일 오전 동시호가때 17일 종가인 주당 2720원에 ‘사자’주문을 내야 한다. 사들일 최대물량은 공모규모의 50%인 425만주.
LG투자증권 관계자는 “한국신용평가정보의 주요 주주인 금융기관들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보유물량을 내놓은 것이 주가급락의 원인”이라고 분석하며 회사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교보증권도 16일부터 한솔창업투자의 시장조성에 들어갔었다.
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