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8일 정부의 비료 20만t 대북지원 방침과 관련, 아무리 인도적 지원이라지만 그냥 주는 것은 문제 라며 대북 지원에서 상호주의 원칙이 배제돼서는 안된다 고 강조했다.
이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비료 20만t 지원에 대한 국회동의 문제는 국회가 개원하면 상임위에서 적절한 문제 제기가 있을 것이며 국회에서는 어느 정도까지의 대북경협과 지원에 국회 동의가 필요한 지 논의돼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북지원이 사전 약속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얘기들이 있다 면서 이 부분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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