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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들 "고향땅이 바로 저긴데"

입력 | 2000-04-11 21:14:00


'남북정상회담 합의'발표 다음날인 11일 판문점을 찾은 평남도민회 부녀회원 80여명은 '아직은 갈 수 없는 고향땅'을 바라보며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들이었다. 이들은 "어제 정상회담 발표를 들어서인지 오늘은 북한주민들에게 친근감마저 느껴진다" "아버지 산소라도 찾아보려면 더오래 살아야겠다"는 등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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