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레저]테마파크 '튤립' 봄의 향연/각종 이벤트 풍성

입력 | 2000-03-30 07:45:00


지난 주말 테마파크의 튤립축제가 시작됐다. 에버랜드는 2000만, 대구 우방타워랜드는 300만, 서울랜드 100만, 롯데월드는 10만송이 꽃으로 손님을 맞는다.

▼에버랜드▼

▽튤립축제〓4월 30일까지. 2500여평 포시즌즈가든은 색색의 튤립으로 뒤덮인다. 워터스크린분수 테마분수에서 내뿜는 물줄기와 함께 이벤트거리에서는 거리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풍차와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를 주제로 한 ‘홀랜드튤립플라자’에서는 민속무용과 전통음식을 즐길 수 있다. 밤 이벤트도 다양. 불꽃놀이(주말), 소리나는 모든 것을 두들기는 스텀프공연, ‘파워댄스 나이트’도 마련된다. ▽특별행사〓뮤지컬 ‘밀레니엄 스토리’가 4월 1일부터 매일 공연(오후 2, 4시 야외무대)된다. 인류역사를 단 30분만에 춤을 통해 표현한 다이내믹한 뮤지컬. 100명이 바로크시대의 무도회부터 로큰롤 트위스트 디스코 테크노까지 각 시대의 춤을 춘다. 세계리듬체조선수권대회, 유럽스포츠댄스 챔피언커플도 출연. 실물에 버금가는 탱크 헬기까지 등장. 관람은 무료.

▼서울랜드▼

▽튤립파티〓4월 1일부터. ‘세계의 광장’이 온통 튤립으로 뒤덮인다. 팬지 진달래 유채 철쭉 진달래도 볼 수 있다. ‘파티2000 세계축제퍼레이드’는 각국의 전통 춤과 음악, ‘뮤지컬댄스파티’(하루 3회)는 100여명의 무용단이 힙합 재즈 왈츠 라틴댄스 테크노댄스를 보여주는 무대다. ‘레이저쇼 2000’(오후8시)은 보다 강력한 레이저조명으로 영상이 더욱 화려해졌다. 귀염이 동물쇼, 록릴레이 콘서트(인디밴드 초청공연)도 마련.

▽공포특급 라이드〓최신형 드롭머신 ‘샷드롭’(Shot Drop)이 4월1일부터 가동된다. 압축공기를 이용, 시속85㎞의 고속으로 지상 20층 높이(수직 52m)로 쏘아 올린 의자를 세차례 바운싱(수직왕복)한 뒤 낙하시켜 공포감을 주는 기구. 상승 추락시 순간적으로 인체에 걸리는 중력은 평소의 4배로 전투기 회전시 발생하는 원심력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

▼서울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호수공원)는 ‘마법의 성’을 중심으로 튤립 펜지 철쭉 등으로 장식된다. 제네바유람선(40인승)과 호반보트(2인승)도 운항. 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왈츠’에 맞춘 30m 물기둥 음악분수쇼도 펼친다. 힙합경연대회, 독일밴드 공연도 마련. 4월 16일까지 대학생(대학원생 포함)은 자유이용권 50% 할인.

▼대구 우방타워랜드▼

▽튤립 팡파레〓사랑의 편지를 배달하는 튤립우체통, 산책로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는 ‘튤립 환타지타운’도 운영(4월 1일부터). 튤립모델 선발대회(4월 22, 23일), 젊은이를 위한 ‘튤립 페스타’도 마련. 유럽 스포츠댄싱팀, 록밴드 라이브무대, 유럽스타일 서커스(이상 외국팀) 테크노밴드 캐릭터밴드 마칭쇼 애완견쇼도 열린다. 개장 5주년을 기념해 아파트(24평) 승용차(빅매그너스)가 걸린 경품행사(5월 20일까지)도 개최. 5월 31일까지 야간입장객(평일 오후 5시, 주말 및 공휴일 오후 6시 이후)에게는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판매.

summ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