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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종돈장에 전염병… 돼지 200마리 폐사 비상

입력 | 2000-03-07 23:47:00


충북 진천군의 대규모 종돈장에서 돼지오제스키병이 발생, 농림부가 감염된 돼지를 도살 처분하고 발생농장 돼지의 이동을 제한하는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7일 농림부에 따르면 돼지 1만마리를 사육하는 진천군 진천읍 ‘유전자원 종돈장’의 돼지 300마리에서 오제스키병이 발생해 200마리가 폐사했다.

농림부는 발생지가 대규모 종돈장이므로 이 농장에서 종돈을 분양받은 농가의 명단을 파악하여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수의과학검역원 등의 전문가를 주축으로 긴급 방역반을 편성해 역학 조사를 하는 등 병의 전국적 전파를 막기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돼지오제스키병은 폐사율이 높으며 임신한 돼지는 유 사산을 일으키는 제2종 법정가축전염병.

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