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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총선]장성민씨, 청와대 공천 재가과정서 회생

입력 | 2000-02-25 00:03:00


24일 민주당에선 장성민(張誠珉)전청와대국정상황실장의 ‘기사회생(起死回生)’이 단연 화제였다.

장전실장은 지난해 말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의 ‘저격수’를 자처하며 서울 강서을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당의 방침에 따라 뒤늦게 금천으로 지역구를 바꾼 케이스.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장전실장은 금천 지역 여론조사에서 여타 경합자들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는 것이 당 관계자들의 전언. 그러나 당공천심사위는 방용석(方鏞錫)의원 한기찬(韓基贊)전국회사무차장 장전실장 등 후보군의 장단점을 놓고 판단을 유보한채 금천지역 공천자 결정을 미뤄왔던 것.

방의원이 공천신청을 철회한후 23일 열린 3차 공천심사위에서는 한 전차장쪽으로 분위기가 상당히 기울었다는 후문.

상황이 뒤바뀐 것은 24일 아침. 청와대 최종 재가 과정에서 장전실장을 공천키로 결정됐다. 장전실장은 “그동안 많이 배웠다. 대통령과 당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갖게돼 무한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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