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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말 말]"우리가 자민련에 바라는 것은 한가지뿐"

입력 | 2000-01-27 18:30:00


▽오늘부터 공무원들은 숟가락과 젓가락을 모두 버리고 1m 짜리 젓가락으로 식사를 하자(과학기술부 서정욱장관, 27일 산업자원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특강하면서 부처이기주의를 버리고 서로 상대방에게 음식을 먹여준다는 협력적 자세로 일하자며).

▽우리가 자민련에 바라는 것은 한가지뿐이다. 음모론의 증거를 갖고 있다면 제발 그것을 빨리 공개해 달라는 것이다(총선시민연대 장원대변인, 27일 증거도 없이 시민단체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려는 자민련의 최근 행동은 공당이 취할 태도가 아니라며).

▽국회의원들은 개인과 소속 정당의 이익을 위해서만 활동하지 말고 그것을 초월해 국민 전체의 공동 선을 첫자리에 두고 행동해 달라(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 국회기관지 ‘국회보’ 1월호에서 정치인의 각성을 촉구하며).

▽광주민중항쟁은 한국정치의 민주화를 유도하고 군부의 정치적 개입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견제한 민주화 운동의 핵심역할을 수행했다(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김용철교수, 27일 전남대 5·18 연구소가 개최한 ‘5·18 민중항쟁에 대한 재조명’ 학술연구결과 발표회에서).

▽언론과 나 사이에 있었던 묵계는 적절히 대답할 말이 없을 때 ‘대단히 좋은 질문’이라고 대답하는 것이었다(홍사덕 의원, 27일 한나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 내부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