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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예고제?]주제 1주일전 제시 독자제보 기사화

입력 | 2000-01-23 19:12:00


동아일보의 정보통신면인 ⓝ 2000은 24일부터 인터넷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사 예고제’를 시작한다.

‘기사 예고제’는 인터넷의 가장 큰 특징인 개방성(open)과 양방향성(interactive)을 신문지상에 응용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언론 사상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기사 예고제’는 누구라도 신문제작에 자료를 보내 참여할 수 있고(개방성) 인터넷을 통해 신문사로 접수된 각종 자료는 기사에 즉각 반영하는(양방향성)방식으로 운영된다.

▽도입 배경〓국내 인터넷 사이트는 쇼핑몰 800여개를 포함해 수만개에 이른다. 그러나 이중 조직적인 홍보체계를 갖추고 있는 곳은 드문 편. 이에따라 인터넷 비즈니스에서도 대기업 위주의 홍보가 주를 이루고 있다. 중소기업과 최근 급증하고 있는 벤처기업, 그리고 소규모 인력의 인터넷 창업자들은 언론홍보의 방법을 제대로 모르는데다 인력도 충분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홍보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것. 이와관련, ‘기사 인터렉티브제’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면서 인터넷 비즈니스의 새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방식〓1주일 후 보도할 기사의 주요 내용이 매주 월요일 정보통신면 ⓝ 2000을 통해 미리 예고된다. 예를 들면 ‘우리고장을 알리는 사이트 묶음’‘겨울철 민박집 소개’ 등이다. 예고 내용은 ⓝ2000면의 좌측 상단에 돌출형식으로 게재된다. 인터넷 기업과 벤처 개인은 이같은 보도내용에 맞게 보도자료를 만들어 동아일보 경제부 정보통신팀 담당기자 앞으로 e메일을 보내면 된다. 1월31일 보도할 ‘기사 예고제’ 주제는 ‘인터넷보안시스템 실태점검-어떤 보안시스템이 있으며 사용해본 결과 어떤 장단점이 있었는가”이다. 이훈기자(dreamland@donga.com)가 담당한다.

▽주의할 점〓‘기사 예고제’는 기업의 규모나 매출액 보다는 내용을 중시한다. 따라서 아이디어나 컨텐츠가 우수한 기업의 보도자료가 중점 소개된다. 모든 자료가 기사화되지 않을 수 있다. 지나친 과장광고나 현실성이 없는 자료가 있기 때문.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보도되지 않는다.

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