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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스포츠]심장발작 마라도나 코카인복용 드러나

입력 | 2000-01-06 19:39:00


5일 심장발작으로 쓰러진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39)가 코카인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루과이 경찰은 6일 “마라도나의 소변을 1차 검사한 결과 코카인을 복용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그러나 심장질환을 일으킨 원인이 코카인 복용과 관련있는지는 더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 고 발표.

마라도나는 5일 심장 질환 치료를 받기 위해 우루과이의 푼타델에스테에 있는 한 개인병원에 입원했다.

86년 월드컵축구대회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어 일약 축구영웅이 된 마라도나는 약물복용과 관련해서 끊임없이 추문을 일으켰다.

91년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나폴리에서 활약할 당시 코카인 복용사실이 드러났던 마라도나는 94년 미국월드컵축구대회에서는 에페드린을 복용한 것으로 밝혀져 미국에서 추방당했다.

이 사건으로 마라도나는 15개월동안 선수 자격을 박탈당했다.

또 97년 아르헨티나 프로축구에서 활약할 당시에도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었다.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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