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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상사-에너지판매 내년 합병…건설-임업파트도 합쳐

입력 | 1999-12-29 19:58:00


SK그룹 구조조정추진본부는 29일 핵심사업인 에너지 화학과 정보통신 마케팅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 SK상사(대표 이승정)와 SK에너지판매(대표 황두열)를 합병한다고 밝혔다.

SK측은 또 SK건설(대표 김치상)과 SK임업(대표 성백진)도 합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그룹은 “이번 합병으로 SK상사가 SK에너지판매의 방대한 주유소 채널을 흡수해 매출액 16조원 규모의 초대형 회사로 태어나게 됐다”며 “011대리점 및 주유소들을 활용한 다양한 고객서비스가 가능할것”이라고 말했다.

SK상사는 올해 9월 정보통신 유통회사인 SK유통을 합병했으며 SK에너지판매는 올 매출 6조5000억원을 달성한 국내 최대의 에너지 화학 마케팅 회사다.

SK그룹은 두 건의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면 계열사수가 33개에서 31개로 줄어든다.

〈이 훈기자〉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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