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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간부들, 하이일드펀드 무더기 가입 '눈길'

입력 | 1999-11-05 19:18:00


금융감독원 간부들이 5일부터 본격적으로 모집을 시작한 하이일드펀드(일명 그레이펀드)에 대거 가입, 눈길을 끌고 있다.

첫 가입자는 강병호(姜柄晧)금감원부원장. 투신대책을 총괄했던 그는 5일 본인 및 부인명의로 세금우대 한도인 2000만원씩 4000만원을 하이일드펀드에 넣었다.

투신사는 총 3조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한국투신과 대한투신.

이어 심형구(沈亨求)자산운용감독국장 등 금감원 국장급 10여명도 속속 1000만∼2000만원씩 가입했다.

투신사 공사채형수익증권 환매자금을 재유치하기 위해 하이일드펀드를 육성하기로 한 금감원에서 먼저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야 일반인들도 믿지 않겠느냐는 것이 이들의 설명.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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