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일 도로개설 계획만 세워놓고 10년 이상 착공하지 않고 있는 구간 중 상당수를 도시계획시설 지역에서 해제, 도로개설 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로구 평창동 북한산국립공원내 △은평구 진관내동 북한산국립공원내 △종로구 무악동∼서대문구 홍제4동 등 국립공원과 자연공원내 도로개설 계획이 백지화된다.
또 △은평구 진관내동 등 개발제한구역내 △강서구 내발산동 마곡지구 △서울 도성성곽 구간인 종로구 혜화동∼동숭동∼성북구 삼선동 △종로구 원서동 창덕궁 담장 등 환경과 문화재 훼손 우려가 있는 지역의 도로개설 계획도 백지화된다.
시는 또 △서강대로 북단의 마포구 구수동 △송파구 복정사거리∼상일IC 등 이미 인근에 대체 도로가 설치된 지역의 도로개설 계획도 백지화할 방침이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