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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산청장사대회서 김경수 꽃가마 "얼마만이야…"

입력 | 1999-10-29 18:29:00


‘들소’ 김경수(LG증권)가 저돌적인 공격으로 ‘지존’ 이태현(현대중공업)을 모래판에 뉘었다.

김경수는 29일 경남 산청군민회관에서 열린 99산청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결승에서 이태현과 마지막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겨 우승했다.

이로써 김경수는 97년 5월 밀양대회 이후 2년5개월만에 백두급 정상에 오르며 통산 세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백두장사〓①김경수(LG) ②이태현(현대) ③신봉민(현대) ④김영현(LG) ⑤염원준(태백) ⑥황규연(삼익) ⑦박성기(태백) ⑧김정필(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