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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趙국방 "다른지역 학살사건도 증거제시땐 조사"

입력 | 1999-10-13 01:16:00


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은 12일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과 관련, “노근리 이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구체적인 증거가 제시되면 사안별로 진상조사활동을 벌이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장관은 이날 군사법원에 대한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충북 음성과 경남 창녕 등에서도 노근리사건과 유사한 집단민원이 접수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 국방부도 노근리 외 지역에 대해서도 구체적 증거가 발견되면 조사활동 등을 우리측과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