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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마산 신포지역 주공아파트 기초공사 부실

입력 | 1999-10-10 19:39:00


대한주택공사가 발주해 시공 중인 경남 마산 신포지역 일부 아파트가 기초공사 부실로 안전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4월부터 주공이 시행하고 있는 공동주택 건설공사에 대한 특감을 실시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포함, 총 26건의 시정사항을 적발해 건설교통부와 주공에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주공 경남지사는 5월부터 모 건설회사와 계약을 체결, 마산 신포지역 아파트 건설공사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108동 건물의 기초말뚝 55개를 설계상 기준치보다 1.35∼4m나 덜 박아 완공 때 안전에 문제가 있는데도 감독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것.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