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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자료]지하철 무임승차권 남발…수입감소 초래

입력 | 1999-09-29 19:31:00


서울지하철공사가 직원과 직원 가족들에게 무임승차권을 무더기로 발매해 500억원이 넘는 수입 감소를 초래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민회의 송현섭(宋鉉燮)의원은 “지하철공사가 91년 이후 올 9월까지 직원과 직원 가족용으로 모두 208만여장의 무임승차권을 발매해 500여억원의 운임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송의원은 또 “도시철도공사도 직원용 16만6000여장, 가족용 14만2000여장, 유관기관 직원용 2738장 등 모두 31만2000여장의 무임승차권을 발매해 75억원 상당의 수입 감소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두 공사측 관계자들은 “무임승차권 발매는 노조와의 단체협약 사항으로 앞으로 가족용 무임승차권을 폐지하는 방향으로 노조측과 협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