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터키 재앙 때 보여준 우리 정부의 태도는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어울리지 않는 부끄러운 수준이었습니다.”
‘터키의 아픔을 함께하는 사람들’ 모임의 대표인 이시형(李時炯·삼성사회정신건강연구소장)박사는 이 모임을 결성하게 된 동기에 대해 “한국민이 은혜를 모르는 민족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대표는 “국민 사이에서 터키를 돕자는 운동이 자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은 매우 다행”이라며 “수해를 당한 이재민을 돕듯 터키돕기 운동이 보다 활발히 번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