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서울올림픽이 네티즌이 꼽은 금세기 서울에서 있었던 가장 대표적인 ‘기념비적 사건’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최근 시가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www.metro.seoul.kr)를 방문한 네티즌 6178명을 대상으로 1900년부터 1999년까지 서울에서 있었던 기념비적 사건을 선정토록 한 결과 응답자의 26.4%가 88올림픽을 1위로 꼽았다고 18일 밝혔다.
2위는 네티즌 10.2%가 꼽은 8·15광복, 3위는 네티즌 5%가 꼽은 86아시아경기가 각각 차지했다.
2002년월드컵 개최결정(4위)을 비롯해 △3·1운동(5위) △총독부 건물 해체(7위) △김대중(金大中)정부 출범(8위) △한국전쟁(9위) △서울수복(10위)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이밖에 △IMF구제금융(12위) △마이클잭슨 한국공연(16위) △황영조 올림픽 마라톤 제패(17위) △금강산관광(18위) △여야 정권교체(20위) 등을 꼽은 네티즌도 많았다.
이번 조사에는 연령별로 20대(62%)와 30대(22%) 등 젊은층이 대거 참여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시민(49%)과 경기도민(14%) 등 수도권지역 주민들이 다수 참여했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