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서울 정부 세종로종합청사에서 알 왈리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에게 수교훈장 흥인장을 수여했다.
이날 방한한 알 왈리드 왕자는 사우디아라비아 파드 국왕의 조카로서 97년 한국이 외국은행들과 단기외채 연기협상을 벌일 당시 ‘시티 뱅크’의 대주주로서 아랍계 은행들을 직접 설득해 외채연기 협상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도록 도와준 공적을 인정받았다.
왈리드 왕자는 또 97년10월 대우에 1억5050만달러, 98년3월 현대자동차에 5000만달러를 직접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