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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진해에 퇴역 구축감 개조「군함박물관」생긴다

입력 | 1999-06-12 02:48:00


경남 진해에 퇴역 구축함을 개조한 ‘군함박물관’이 건립된다.

진해시는 올해부터 2001년까지 명동 동도(東島) 일대 바다와 해변 등 38만㎡에 군항도시에 걸맞는 해양공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총 사업비 500억원 중 140억원은 국비를 지원받고 60억원은 시도비로 충당하며 나머지 300억원은 민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동도 앞바다에 퇴역 구축함을 정박시켜 군함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이 박물관 주변에 △해상 레스토랑 △쇼핑몰 △놀이공원 △야영장 △야외공연장 △산책로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박물관으로 활용되는 퇴역 구축함(2500t급)은 1945년에 건조된 길이 118m, 폭 13m, 높이 28m 크기로 해군으로부터 무상으로 넘겨 받을 예정.

이 박물관에는 해군의 역사를 한 눈에 볼수 있는 사진 및 장비 전시관과 홍보관 등이 들어선다는 것.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28일 해군작전사령부에서 군함박물관 건립을 위한 설명회를 갖고 해당 구축함도 견학했다.

진해시 관계자는 “해양공원이 조성되면 주변에 있는 남산왜성과 웅천읍성, 안골성 등과 함께 역사관광지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진해〓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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