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국제 자동차경주대회와 기계박람회, 불꽃축제 등을 묶은 대형 이벤트를 내년 10월경 개최키로 했다.
도는 10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자원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을 대표할 만한 선진국형 이벤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2000년 10월2일부터 일주일 동안 경남 창원시 두대동 창원종합운동장 등에서 △국제 자동차경주대회 △새로운 기계와 관련기술 등을 선보이는 국제 기계박람회 △폭죽경연대회인 불꽃축제 등을 열 계획이다.
대회명이 ‘코리아 로드 그랑프리’인 자동차경주대회에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레이스 전용차량인 ‘포뮬러’와 일반 차량인 ‘투어링카’ 등 2개 분야로 나눠져 열리며 창원종합운동장 내외곽 포장도로 2.83㎞를 60∼100바퀴씩 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것.
도는 대회와 부대행사를 맡을 업체를 19일까지 공모하고 있다.
도는 또 한국기계공업진흥회(KOAMI) 등의 지원을 받아 짝수년에 기계박람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도는 창원종합운동장 만남의 광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신상품 발표회와 기계기술 세미나, 구매상담 등을 가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롯데 한국화약그룹 등과 공동으로 불꽃축제를 열고 국내외 참가팀의 폭죽경연대회를 열기로 했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