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은 7일 서울에서 양국간 첫 군축 비확산회의를 갖고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의 억제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통상부가 8일 밝혔다.
양국은 회의에서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의 조기발효와 화학무기금지조약(CWC)의 효율적인 집행이 필요하며 북한의 CTBT CWC 가입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국은 한반도에서의 미사일 확산방지가 동북아 지역의 안정에 필수적인 만큼 중국이 북한에 대해 충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중국은 미국과 일본이 추진하는 전역미사일방어(TMD)체제 구축에 한국이 동참하지 않기로 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한반도에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에 건설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