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특수부 김진숙(金辰淑)검사는 24일 남편의 부하직원 승진문제와 관련해 3천만원을 받은 김옥현(金沃鉉)광양시장의 부인 김선주(金善住·56)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3월 전남 광양시장 관사에서 광양시 직원 정모씨(47)의 부인이자 이 시청직원인 A씨(45)로부터 “남편을 승진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3천만원을 받은 혐의다.정씨는 올 1월 지방직 6급에서 5급(사무관)으로 승진했다는 것.
검찰 관계자는 “김시장이 부인의 금품수수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