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난(華南)지역에서 불어오는 고온건조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북한 전역이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다고 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가뭄이 특히 심한 청진은 92일간, 원산과 함흥은 1백19일간 비가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평양의 경우 올들어 지난 10일까지의 강수량이 76㎜로 예년에 비해 33㎜가 줄었고 평안남도와 황해남도의 올 강수량은 1백17㎜와 1백10㎜로 각각 예년에 비해 56㎜와 1백44㎜가 줄었다.
〈한기흥기자〉 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