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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픽]성적부진 피펜은「돈먹는 하마」

입력 | 1999-05-09 19:07:00


스코티 피펜은 ‘고비용 저효율’의 대명사?

은퇴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함께 미국프로농구에 시카고 불스 왕조를 일궜던 ‘살림꾼’ 스코티 피펜(35·휴스턴 로키츠). 그가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 최근호가 뽑은 ‘올해 최악의 투자’로 평가됐다.

휴스턴이 시즌 개막전 그를 데려오며 쏟아부은 돈은 1천3백만달러(약 1백56억원).

그러나 그의 올시즌 성적은 게임당 14.5득점, 6.5리바운드. 아직 플레이오프가 남아있지만 이름값에는 크게 못미치는 성적.

반면 새크라멘토 킹스가 50만달러(약 6억원)의 ‘싼 값’에 쓴 콜리스 윌리엄스(27)는 평균 13.2득점에 4.2리바운드를 기록, 가장 짭짤한 투자로 평가받았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