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5일 ‘내각제는 8월말까지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때 가서 양당이 합의한 약속, 국민여론, 국가적 필요성을 감안해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부산MBC와의 창사기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보다 앞서 국민이 긴급하게 바라는 것은 무엇보다도 경제안정 실업문제이고 정치적으로는 개혁입법”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지금의 선거체제로는 지역구도 타파가 쉽지 않다”며 “모든 정당의 전국정당화 기틀 마련을 위해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