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앞바다에 침투했다가 격침된 지 한달만에 북한 반잠수정에서 시체로 인양된 북한군은 노동당 작전부 남포연락소 소속 해상 호송안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 합동신문조는 24일 시체에서 수거된 무전기 통신조직표 복장 등을 분석한 결과 안내원은 단기공작 임무를 띠고 침투했으며 해군의 함포사격으로 얼굴과 머리를 맞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안내원은 침투용 방수복을 입고 체코제 기관단총 실탄 60발과 탄창 3개를 갖고 있었으며 독약앰풀 1개를 끈으로 연결해 목에 건 상태였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