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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우근민 제주지사

입력 | 1999-01-13 12:56:00


“제주도가 태평양시대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광기반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우근민(禹瑾敏)제주지사는 “올 상반기중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대규모 리조트단지 건설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도는 궁극적으로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해야 한다”며 “리조트단지 건설 등 관광기반을 확충한 뒤 ‘제주도 국제자유도시운영에관한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지사는 관광기반 확충 외에 △친환경적 농수축산업 육성 △청정 미래환경 기반 마련 △실업문제 해소 △복지공동체 구현 △참여자치 실현 △제주 전통문화예술의 재창조 등을 올 역점 추진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어려운 재정상태를 감안해 광역쓰레기소각장 컨벤션센터 등 대규모 건설사업 착수시기를 재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제주도민의 주소득원 가운데 하나인감귤정책과 관련, “다단계유통구조를단순화 해 재배농가의 실질소득이 높아지도록 하겠다”며 “유통량을 조절해가격을안정시키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지사는 “지금부터 차근차근 기초를 다지는 마음가짐으로 도정을 운영하겠다”며 “경쟁력있는 지역경제, 참여자치의 실현 등을 통해 21세기에 걸맞는 ‘작지만 강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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