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가뭄과 이상(異狀) 고온이 두달이상 계속되면서 농작물 생육이 부진하고 일부 남해안 지역에 대해 제한급수에 들어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6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경남지역의 강우량은 16㎜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백41㎜의 6%에 불과한 것이며 평년의 73㎜에도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기온은 낮 평균이 평년 보다 4∼5도 높은 이상고온을 나타내고 있다.
남해군의 상수원인 11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량도 40%대로 떨어져 한달전 부터 남해읍과 미주, 이동면 등 3개지역 3천여가구가 3일에 한번씩(6시간)만 공급되는 식수에 의존하고 있다.
경남지역 1만5천여㏊의 보리와 5천2백㏊의 마늘, 2천8백㏊의 양파 등도 수분 부족으로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자라지 않는 등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